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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표(파업, 구속, 면허취소)일상분석/자자 2024. 2. 23. 14:05728x90
의대정원 확대 문제로 나라가 시끄럽다.
정부에서 2,000명을 증원하겠다는데 그냥 봐도 많아보이긴 하다. 그런데 최소 2,000명이라나.
환자의 입장에서 의사가 많아진다고 더 나빠질건 없지싶다.
그중에 사명감을 가지고 산부인과, 소아과 등 기피과에서 일하거나,
지방 오지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이 하나라도 더 나오면 좋으니...
정책이고 의료수가고 상관없이 그런 사람이 있겠지. 뽑다보면 나오겠지.
그러면서 불합리한 정책들을 변경해가면 더 많이 나오겠지. 그렇게 변해가면 되는거지.
문제는 상급 종합병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의들의 집단행동(파업?)이다.
집단행동에 가담하는 인원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당장 병원치료가 시급한 여러 환자들이 피해를 보게되는 것이다.
아주 좋지 않다.
히포크라테스 선서고 지랄이고 모르겠고 다 그만둬~ 환자 죽던지 말던지 수술도 미뤄~
이렇게 나오니 이 사안에 크게 관심없던 국민들도 '의사'라는 단어에 조금씩 반감이 쌓일 수 밖에.
정부에서는 이러한 '파업'행위를 멈추라고 엄포를 놓고 있는데,
의협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파업이 아니라 의업을 포기하는 것' 이라고 한다.
설득력이 떨어져보인다. '의업'을 포기하는 방법으로 단체로 의사면허를 반납했으면 더 설득력이 있었을지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파업'은 "노동자들이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하여 생산활동이나 업무 수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집단행동" 로 정의하고 있다.
하루 이틀 사이에 수천명이 집단으로 사직하는 모습은 파업인가 아닌가?
다 큰 어른들이 친구따라 강남가는 것도 아니고...
문제는 정부의 강한 반발이다.
법무부장관이 주동자와 배후세력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그래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이 있다. 지금은 검찰정부다. 방귀만 잘못 끼어도... 아닌가ㅋㅋㅋ
그런데 정부에서 말한 주동자와 배후세력은 의협을 찍어서 말하는 걸까? 아니면 각 병원 내 집단행동의 주동자?
지금까지의 정부 모습을 보면 조만간 본보기가 나올 것 같아 걱정된다.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사면허가 취소될텐데... 금고까지 가겠냐만은.
계속 강대강으로 대치중인데 서로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가 잘 되어서 하루 빨리 정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정부에서도 2,000명 인원만 빼고는 요구를 들어줄 수 있다고 한 발 물러나고,
선배 의사들도 우려를 나타내는 것 같은데.
시간 끌수록 국민들만 피해를.
지병있는 부모님께 당분간은 아프면 안된다고 다치지 않게 더 조심하라고 연락하고 있는 모습이 참 웃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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